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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생목사 2

[겨자씨] 사명을 위하여

얼마 전 한 권사님이 돌아가셨다. 통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런 고백을 하셨다고 한다. “나는 죽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로 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신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가는 것 같아 죄송할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사명을 세 가지로 표현했다. 첫째, 달려갈 길이다. 둘째, 주 예수께 받은 것이다. 셋째는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과 똑같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복음 전파’에 헌신할 수 있었다. 사람마다 사명이 다른 것 같지만 목표는 동..

[겨자씨] 추수감사절 선물

미국으로부터 추수감사절 선물이 왔다. 오래전 미국으로 이주한 교인이 장학헌금 1억원을 보내 온 것이다. 몸은 멀리 있지만 신앙의 추억이 진하게 녹아 있는 서대문교회에 마음의 감사를 표시하면서 말이다. 우리 교회는 매월 드리는 장학헌금과 함께 큰 액수의 기부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모아 매년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들까지 장학 혜택을 주고 있다. 지역교회를 섬기는 목사로서 여러 종류의 헌금들을 헌신의 기회라고 강조하지만, 빠듯하게 생활하는 교인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보통의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어렵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거목양성’ 비전을 따라 기꺼이 장학헌금을 드리는 그 손길들이 고맙기만 하다. 미국에서 날아온 추수감사절 선물은 액수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목사에게는 큰 격려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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