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 있고 화통한 사람이 있다.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사람이 있다. 고넬료는 이방인에게 복음의 물꼬를 튼 사람이다. 아리마데 사람 요셉은 숨겨진 제자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의 장례식을 감당한 제자였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향기를 발하는 삶을 살았다. 요셉은 가정을 구원하고자 하나님께서 앞서 보내신 사람이 됐다. 세례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한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다. 이렇게 마중물 한 바가지는 작지만 깊은 우물을 퍼 올린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남들을 건너가게 해야지 거침돌이 돼선 곤란하다. 남들을 잘 위로하는 사람 바나바는 다소에 가서 사울을 데려다가 이방의 사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