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의 한 대학에 천재적인 문학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문학비판클럽’을 만들었고, 정기적으로 서로의 작품을 읽으며 비판했습니다. 비판을 통해 상대방의 문학적 재능을 최고로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대학에는 여학생들로 구성된 또 다른 성격의 문학클럽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문학토론클럽’이었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작품을 읽고 비판하기보다는 격려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문학적 시도라도 이 클럽에서는 격려를 받았습니다. 20년이 흐른 뒤 그 대학의 교무과에서 학생들의 경력을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문학비판클럽의 천재들은 단 한 사람도 이렇다 할 성취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문학토론클럽에 속해 있던 문학도들 중에는 여섯 명의 뛰어난 작가가 탄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