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 때!"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행27:10-11) 내가 보기에는 결과가 분명한 일인데도 사람들이 나의 말을 안 믿고 다른 사람의 엉뚱한 말을 믿을 때 섭섭하기도 하고 때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나의 주장을 어떻게든 강조하면서 설득하려고 애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반대로 아예 그 일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마음으로 포기하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그런 경우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상황에서 화를 내지도 않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너희들 어디 잘 해봐라’는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