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오직 진리를 나타내며, 예수가 주이심을 전파합니다. 예수를 위해 종 된 우리는 보배를 가진 질그릇입니다. 이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않음을 알게 합니다. 바울 일행이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 4:1~6 새 언약의 일꾼은 복음의 가치를 알기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대적자들은 바울이 비밀스럽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속임수로 행하며, 말씀을 혼잡하게(왜곡되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낙심하지 않고,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오직 진리만을 전했다고 자신을 변호합니다. 명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은 이 세상 신인 사탄이 그 마음을 혼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지 않으면 ‘망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새 언약의 일꾼은 성도를 섬기는 종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을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충만한 영광과 은혜, 진리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음 4:7~12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담은 그릇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아는 빛을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두셨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 안에 두신 보배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사망이 역사할수록 더욱 선명해집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마다 환난을 많이 겪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그 상황에서 헤어나려 했다면 이미 죽음에 넘겨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했고, 그럴 때마다 그의 몸에는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사망이 그에게 역사할 때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 생명이 역사했습니다. 그가 얻은 결론은, 심히 큰 능력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의 능력을 동반합니다.
더 깊은 묵상
●바울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이 무엇 때문이라고 말하나요? 하나님의 영광의 빛 안에 계속해서 머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울이 많은 고난을 통해 깨달은 진리는 무엇인가요? 질그릇같이 연약한 내 삶에 큰 능력의 보배이신 주님을 모실 때 어떤 역사가 일어날까요?
오늘의 기도
순전한 복음을 전하는 직분에 합당하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깨지기 쉬운 질그릇인 제가 세상에 굴복당하지 않음은 능력의 주님이 제 안에 계시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보배, 예수님의 생명과 빛을 지닌 자답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