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묵상도우미 드로아(12절) 소아시아 북서쪽의 항구 도시다. 이곳에서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로 가게 된다(행 16:8~10).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이 드로아에 이르렀을 때 복음의 문이 열렸으나, 디도를 만나지 못한 것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해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십니다. 바울은 순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 2:12~17 복음 전도자는 연약할지라도, 복음은 항상 승리합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디도를 만나길 고대했지만 만나지 못하자 고린도 교회 상황을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의 살아 있는 능력을 믿기에 문제 해결을 기대하며 마게도냐로 갑니다(12~13절.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난 이야기는 7장 5절 이후에 기록됨). 복음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참생명을 주는 ‘그리스도의 향기’(복음)를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란 승전(勝戰)의 향기로, 이는 로마 군대의 개선 행진을 연상시킵니다. 결국 복음이 세상을 정복하고 이길 것입니다. 복음 전도는 하나님의 주권적 행사입니다. 하나님은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게 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고, 사람에 따라 생명의 향기도 되고 사망의 향기도 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더 깊은 묵상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그리스도의 향기’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복음의 승리를 확신함으로 내가 포기하지 말고 복음을 전할 대상은 누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