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에는 성공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꼭 인생의 승리를 뜻하지는 않지요. 요즘 성공했다는 이들을 보면 그중 상당수가 얼마 되지 않아 그 모든 걸 빼앗기고, 잃어버리곤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성공을 이루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인생 승리자’로 서야 합니다.
일본 하코네에 가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폴라 미술관이 있습니다. 그곳에 인상파 대가 반 고흐의 ‘엉겅퀴 꽃’이 있지요. 작품을 감상하며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길가에 자란 흔하디흔한 엉겅퀴일 텐데. 그것이 고흐의 손을 만나 이렇듯 놀라운 작품으로 피어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비록 엉겅퀴처럼 보잘것없는 존재지만 인생의 구주요 대가이신 예수님만 만나게 되면 그 즉시 놀라운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를 일구었던 사도들도 그런 이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배신자였고, 요한은 도망자였고, 바울은 박해자였지만 그들이 부활 주님을 뵙자 비로소 존귀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제 당신도 초개처럼 사라질 덧없는 세상 성공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인생 승리를 구하며 사십시오. 바로 오늘이 내 인생의 구주요 대가이신 예수님 앞에 설 때입니다.
“그분과 함께 서라. 그러면 든든히 서게 되리라.”(성 어거스틴)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02246&code=23111512&sid1=fai&sid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