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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자신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인해 당황한다. 최근 관계가 돈독한 이에게 문자로 인사를 건넸는데, 오랜 시간 답이 오지 않아 답답했었다. 오해가 있던 것인지, 내가 무얼 잘못했는지를 돌이켜보며 마음 아픈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통신사의 문제로 문자가 전달되지 않아 생긴 오해였다는 것이 아닌가. 허탈하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에 둘이 마주보았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며 따뜻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휴대전화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완벽한 것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발달된 과학도 모두 쇠퇴하며 사라져가는 것이 이치다. 예상치 못한 소통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기계에만 내 의사를 맡기지 말고 직접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그 이유는 한 줄의 문자가 절대 담을 수 없는 희로애락이 얼굴과 음성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대화의 구성요소 중 언어적 요소는 7%이지만 비언어적 요소는 93%로 나타난다.
비언어적인 요소의 힘은 사랑의 마음으로 상대방과 마주하며 대화를 나눌 때 가장 극대화된다.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인 신앙과 가장 보편적 가치인 ‘사랑’을 표현하면 세상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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