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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이 고속화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쳐 집으로 돌아왔다. 퇴근길의 복잡한 교통 형편과 급히 집에 가서 처리해야 할 회사업무 때문이었다. 또 다른 누군가 차에 태워 병원에 갔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저녁식사 후 병원에서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에 도착하고서야 고속화도로에 쓰러져 있던 그 사람이 자기 아들이었음을 알게 됐다.
사고로 쓰러진 사람을 보고 내 아들이 아니기에 지나치고, 내 아들이기에 구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주적이고 포괄적이다. 하나님이 우주적이고 모든 것을 포괄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인은 자기들을 특별화했다. 자기들은 선민이고 구원의 백성이기에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 대해선 누구라도 우월감을 갖고 멸시했다. 그리고 유대교 속에 들어오지 않는 예수님까지 편견으로 십자가에 못 박았다.
모든 이단의 공통점도 그렇다. 하나님께 속하여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공동체에 속한 자만이 구원받는다고 한다. 자기들의 교리공동체 밖은 모두 멸망이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자기들만의 것으로 독과점하고 특별화한다. 암세포가 뭉쳐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듯 이단은 복음을 위장하고 교회를 공격하고 무너뜨린다. 이단의 목적은 세상의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무너뜨리고 자기세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단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 예수님의 피로 세운 교회를 쓰러뜨리기 때문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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