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슬럼프를 디딤돌로 - 설동욱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8.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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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슬럼프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이다. 좌절할 것인지 재기할 의지를 다져볼지 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여자 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는 25세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달성했다. 그는 남보다 뛰어난 장타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멋진 폼을 구사할 만큼 신체적 조건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는 골프’라는 극찬을 듣는다. 그의 강점은 안정감과 좋은 퍼팅이다. 그 어떤 경우도 흔들리지 않고 평온을 유지하며 자기 샷을 치기 때문에 ‘조용한 저격수’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그의 퍼팅은 평정심을 잃지 않는 데서 나온 결과라고 골프 전문가들 말한다. 그가 이런 능력을 갖게 된 것은 2009년 슬럼프를 이후 고난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최연소 US오픈 우승을 했지만 그 후 4년째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내로라할 만한 스폰서도 없었다. 골프는 무엇보다 바람과 싸워야 하는 운동이다. 그는 고난의 바람과 싸워 이겼다. 고난이 그를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그 결과 뿌리가 깊어져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게 됐다.

처마 밑의 풍경도 바람이 불어야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처럼 고난의 슬럼프를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디딤돌로 삼은 결과임이 틀림이 없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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