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인문학열풍 속의 여름 - 이상화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8.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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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렵게만 인식되었던 문학과 역사와 종교와 철학에 대한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지’를 알아볼 요량으로 최근 인문학을 사역현장과 자녀양육에까지 적용하고 있는 목회자 몇 분과 만나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니 아무리 세상에서 조급증이 판을 치고 물질주의와 실용주의가 대세라 해도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는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고, 인류가 바람직하게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 인문학은 성찰과 통찰의 학문이기 때문에 변화 강박증에 걸려서 속도를 우선으로 하는 오늘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듯싶습니다. 그러나 오늘이라는 시간이 결코 역사와 단절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한다면 우주와 인간의 본원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역사 속에서 노력해 왔던 주요 석학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인문학 공부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모임에 참석했던 한 목회자는 인문학에 대해 “인문학은 시대를 초월해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견고한 이론을 형성해 준다”는 의미 있는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름에 목표했던 성경통독과 함께 서가에 꽂아두기만 했던 인문학 책 두어 권도 다시 책상위로 슬그머니 옮겨 놓았습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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