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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7

다시 던져버려라(마6:13) - 최용우

□ 다시 던져버려라 나의 책방 창문 밖에 가끔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맞은편에 4층짜리 빌라가 있는데 빌라의 위층에 사는 사람들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쓰레기를 던지면 담 넘어 1층에 있는 우리 집 창문 밖에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위에서 떨어지는 담배꽁초나 쓰레기에 엄청 열을 받았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는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부도 아니고, 쓰레기를 대신 치워줄 만큼 마음이 착한 사람도 아니고, 점점 쓰레기가 쌓여 더러워지는 것을 내버려둘 만큼 성격이 무던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 말 없이 밖으로 나가 "우리 집 창문 밖은 쓰레기장이 아닙니다. 쓰레기는 사양하겠습니다." 하고 쓰레기를 죄다 주워 다시 담 넘어 빌라 쪽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담배꽁초나..

□ 새해에는 버리고 싶은 태도

□ 새해에는 버리고 싶은 태도 1.일을 미루는 태도 -밥 먹는 것은 미루지 않으면서 2.너무 일찍 포기하는 태도 -성공 직전에 그만두면 아깝잖아 3.자신의 삶과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는 태도 - 남은 나를 이용할 뿐 4.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 -인정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다 5.가식적으로 꾸미는 태도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말 것 6.말하고 싶어도 참기만 하는 태도 -침묵은 금이라고? 똥이다 7.실수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태도 -성공으로도 배우지 못할 것 8.노력보다는 한방에 의존하는 태도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어 9.두려움 때문에 안전만을 추구하는 태도 -삶이 점점 쪼그라든다 10.진실을 외면하는 태도 -진실에게 외면당하리라 11.모두에게 인정받으려는 태도 -예수님도 불가능했던 일 12.감사를..

♣♣그 4518번째 쪽지! □ 왜 목사님은? 딱딱하고 잠이 오는 설교을 하실까?..(최용우)

□ 왜 목사님은? 왜 목사님은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고 설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내려올까요. 너무 답답해요, 청중이(성도가)이 궁금할 것 같은 의문에 대하여 생각하고 찾아보고 연구하고 기도하고 사례를 통하여 설교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은 사전, 자료, 연구논문을 읽고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는데, 목사님들은 너무 감정에 만 호소하고 어떻게 하든 주일에 교회에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예 맞습니다. 청중이(성도가)이 궁금할 것 같은 의문에 대하여 생각하고 찾아보고 연구하고 기도하고 사례를 통하여 설교를 해야합니다. 그것이 목사님들의 임무이지요. 대부분의 많은 목사님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설교를 크게 지성과 ..

□ 오늘은 24절기중 20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입니다.

□ 오늘은 24절기중 20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입니다.첫눈이 오고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옛날에는 입동에서 소설이 들어있는 11월을 '공달'이라 하여 농사일을 끝내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한달 정도를 아무 걱정 없이 놀았습니다. 놀면서 쉬엄쉬엄 겨울준비로 김장을 하고, 방고래와 구들도 손보고, 방문에 창호지도 바르고 쥐구멍도 막고 외양간에 떼도 치면서 보냈지요. 작년 11월 소설 즈음에 금강산림박물관에 갔다가 잎이 다 떨어진 모과나무에 노란 모과만 주렁주얼 달려 있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나서 소설(小雪) 타이틀 그림으로 모과 한알 그려보았습니다. ⓒ최용우 2012.11.22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단일화는 라면 한 그릇으로 참~ 쉽죠 잉!ㅋ

□ 단일화는 라면 한 그릇으로어떤 분이 야권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제게 물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는데요." 하고 대답했고 그 대답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성의 없이 대답을 한 것 같아 한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당 후보는 한 명인데 야당 후보는 두 명이어서 경쟁이 안 된다. 그러니 야당후보 두 명을 합쳐서 여당과 1대1로 붙어 보자... 그게 '단일화'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렇게 하면 되지 뭐가 문제일까요??? 야당 후보 중 한 분은 정치권을 대표하시는 분이고, 한 분은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시니 국민을 대표하시는 분인가? 그럼 딱 좋네요. 국민과 정치권이 이제야 하나가 되어서 서로 상생하게 되는 건가요? '단일화'는 어느 한쪽을 제거..

□ 예수님을 만난 사람과 만나지 못한 사람

□ 예수님을 만난 사람과 만나지 못한 사람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만난 사람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거야 쉽지요. 내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만나고서 만났다고 하는지, 아니면 만나지 않고서 만났다고 거짓말을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지요.아무래도 제 안에는 '종교심'이라는 DNA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때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몸부림을 쳤지요. "하나님, 제 성격 개 같은 거 아시지요? 제게 얼굴 한번 보여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저는 부처님을 따르겠습니다. 부처님은 절에 가면 얼마든지 그 얼굴을 볼 수 있잖아요. 진짜 마지막 경고입니다. 저는 한번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네????? " 제가 이렇게 막 대들면서 하나님께 불경죄를 저지른..

겨울의 시작 입동입니다.(11월7일수요일)

□ 오늘은 겨울의 시작 입동입니다.11월 7일 오늘은 겨울의 길목인 입동(立冬)입니다. 들판은 텅 비었고, 나무들은 낙엽을 부지런히 떨구고 있습니다. 잘 보세요. 꼿꼿하게 서 있는 11월의 1자 두 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서늘하여 몸이 움추러 들지 않나요? 1만년을 이 땅에서 유구하게 살아온 한국인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김남주 시인은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 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하고 시를 썼습니다. 가을에 빠알간 감이 주렁주얼 열린 감나무에서 감을 딸 때 다 따지 않고 까치의 겨울 양식으로 '까치밥'을 남겨두었었지요. (햇볕같은이야기 홈페이지를 상징하는 것도 바로 '까치밥' 입니다.) 까치밥을 남기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며 그것은 마음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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