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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열 2

[겨자씨] 개울의 자갈 - 오범열목사

미국 테네시 주 목화밭에서 일하는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가난’과 ‘절망’과 ‘무학’의 늪에서 희망 없는 삶을 살았다. 그가 가진 것은 낡은 기타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뿐이었다. 그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소년은 장성해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고백한 노래를 지어 불렀다. 그 노래는 ‘개울 바닥에 자갈이 없으면 시냇물은 결코 노래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당시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는 가수의 최고 영예인 그래미상을 받았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 컨트리 가수 칼 퍼킨스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그래미상은 1957년 미국에서 창설됐다. 그래미란 말은 영어로 ‘축음기’란 뜻이다. 1년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활동을 한 음악인에게 ‘..

[겨자씨] 하나님의 손길 - 오범열목사

나이지리아의 노예시장. 한 소년이 담배 잎 한 부대와 교환되어 노예로 팔렸다. 소년의 가족들도 모두 노예로 팔려 뿔뿔이 흩어졌다. 소년은 미국으로 가는 불법 노예선에 태워졌다. 그런데 태평양으로 진입하던 노예선이 영국 군함의 검문을 받게 되었다. 영국 군인들은 이 배가 불법 노예선임을 눈치 채고 선원들을 모두 나포했다. 그때 영국 해군에 속한 군종목사의 시선이 한 곳에 고정되었다. 수백 명의 노예들 틈에서 유난히 까만 피부를 가진 소년,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심하게 몸을 떨고 있는 노예 소년을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 소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피어올랐다. “저 소년을 양자(養子)로 삼아야겠다. 소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찾아오시면 어떻게 변할까.” 군종 목사는 노예소년을 집으로 데려가 양자로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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