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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도교회 4

[겨자씨] 가치관이 중요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모니 박사가 교육청 연구의뢰를 받고 교사 3명에게 이런 부탁을 했다. “여러분은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우수 교사입니다. 우수한 학생들을 여러분께 맡길 테니 1년 동안 성적을 올려 보십시오.” 선발된 교사들은 무척 자랑스러웠고 학생 90명도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것에 무척 흥분했다. 그렇게 1년을 지냈는데 선발된 학생들이 다른 반 학생보다 무려 30%나 성적이 앞섰다. 실험이 끝난 뒤 교사와 학생 모두 무작위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우수한 교사·학생이라는 신임과 기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긍정적 태도가 믿음대로, 기대대로 된 것이다. 이렇게 마음의 태도란 인생을 지배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가치관이 환경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세상엔 제대로 피어보지 못하고 시들어버리는 ..

[겨자씨] 행동하는 신앙인

미국의 농무장관이 교황에게 사과를 한 일이 있다. 교황이 산아제한에 반대한다고 의사를 밝히자 그 농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농담으로 “교황은 게임은 직접 하지 않으면서 게임의 규칙만 말한다”고 한 것이 가톨릭의 항의를 받은 것이다. 세상에는 게임에 직접 참가하지 않으면서 룰이 이렇다 저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일을 직접 하지 않으면서 입술로만 말하는 것은 건설적인 일이 아니다. 특별히 요즘 한국교회의 가장 부정적인 면은 바로 이것이다. 듣는 귀가 커져만 가고 전하는 입술도 커져 가는데 전하는 자나 듣는 자의 행동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말은 그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자. 겉만 번지르르한 말에는 이제 정말 지쳤다. 행동이 없는 허울뿐인 말에 대해 예수님께서도 ‘외식하지 말라’고 지적하셨다. “화 ..

[겨자씨] 다윗의 여유

부모를 잃어버린 미아나 버려진 아이들은 공격적이라고 한다. 자기 보호본능에서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반면 엄마의 품에 있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여유가 있다. 한국 사람들은 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처럼 보인다. “바쁘다 바빠”가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인지 삶의 여유가 없어 보인다. 여유가 없으면 사람은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그래서 삶 속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화를 잘 낸다. 성경에 보면 다윗은 참으로 여유로운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는 모든 어려움을 반드시 복되게 만들었다. 그래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수 사울왕이 죽자 슬퍼하며 진정으로 애도했다. 다윗은 목동에서 왕이 되기까지 수많은 적대자들이 있었지만 한번도 그들을 비난하거나 복수하지 않..

[겨자씨] 의식 구조조정

이부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의식구조 속에 있는 단점을 조사한 적이 있다. 내용을 보면 첫째, 과거 지향적이라는 것이다. 나이 든 사람은 주로 조상이야기를 하고, 젊은 사람은 군대·동창이야기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둘째, 너무나 몸을 도사려서 모험심이 적다는 것이다. 셋째, 핑계가 많다는 것이다. 넷째, 남을 깎아 내리고 흉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정적 의식구조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정신까지 침체시킨다. 사람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새 힘이 필요하다. 요즘 많이 쓰이는 ‘구조조정’이라는 단어가 있다. 기업의 조직이나 목표를 바꾸기 위해 나온 말인데 이것이 성공을 거두려면 ‘의식 구조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정신적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 껍데기만의 구조조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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