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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의식구조 속에 있는 단점을 조사한 적이 있다. 내용을 보면 첫째, 과거 지향적이라는 것이다. 나이 든 사람은 주로 조상이야기를 하고, 젊은 사람은 군대·동창이야기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둘째, 너무나 몸을 도사려서 모험심이 적다는 것이다. 셋째, 핑계가 많다는 것이다. 넷째, 남을 깎아 내리고 흉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정적 의식구조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정신까지 침체시킨다.
사람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새 힘이 필요하다. 요즘 많이 쓰이는 ‘구조조정’이라는 단어가 있다. 기업의 조직이나 목표를 바꾸기 위해 나온 말인데 이것이 성공을 거두려면 ‘의식 구조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정신적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 껍데기만의 구조조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내 자신이 사랑해 보겠노라 다짐을 해도 사랑의 힘이 없다. 그러나 예수의 사랑을 경험하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진실한 사랑을 줄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의식 구조조정이다.
꿈은 의식이 만들어 낸다. 의식 구조조정을 한 사람은 좋은 꿈을 꾸고, 좋은 꿈은 좋은 사람을 만든다. 예수를 통한 의식 구조조정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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