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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난은 넘어야 할 장벽 - 뉴스미션(국민일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난은 넘어야 할 장벽 “더러는 선교사가 되어 이 땅을 찾아 온 부모를 따라왔다가 세상을 떠났겠고, 더러는 이 땅에서 태어났다가 얼마를 견디지 못하고 죽어간 아이들이었으리라. 어떤 것은 묘비도 없이 흙무덤이 흘러내려서 평지나 다름없이 주저앉은 묘도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살다가 무슨 까닭으로 세상을 떠나 이곳에 묻혔는지 알 길은 없지만 낯선 땅에서 낯설어하며 살다가 외롭게 세상을 떠났을 것만은 분명한 일이었다. 가엾은 아기들, 고향이 없는 어린 영혼들.” 정연희의 소설 ‘양화진’에 등장하는 아기무덤에 대한 묘사다. 설명은 마치 복음서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마 13)와 닮았다. 실제로 지난 4일 찾은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사진)엔 아기무덤..

[겨자씨] 개구리가 높이 오른 이유?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 개구리 무리가 높이 오르기 경기를 하게 되었다. 목표점은 나무의 꼭대기였는데 많은 개구리들이 하나같이 저 높은 곳까지 오르는 친구는 없을 거라고 수군수군 댔다. 이 소리를 들은 개구리들이 대부분 힘이 빠져 포기했다. 하지만 유독 한 마리 개구리는 힘들지 않게 나무 정상까지 올라갔다. 다른 개구리들은 승리한 개구리가 어떻게 끝까지 올라갔는지 궁금했다. 한 개구리가 다가가 승리의 비결을 물어보았다. 그 개구리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흠(欠), 책망, 폭로, 비판…, 세상의 어두운 곳만 비추는 언론과 단체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꿈과 희망을 끌어내리고 산산조각을 낼 때가 있다. 누군가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고 말할 때는 차라리 귀를 막아야 할 시점이..

크리스천 자살 어떻게 극복하나 - 국민일보

교회 집사인 김모(44·여)씨에게 2011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김씨는 그해 남편을 잃었다. 사업실패로 좌절한 남편은 그가 잠든 사이 욕실에서 목을 맸다. 남편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에게도 자살 충동이 밀려왔다. 김씨는 5년 전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당시 그는 매일 자살을 꿈꿨다. 다량의 수면제를 삼키기도 하고 발코니에서 몸을 던지려고도 했다. 예기치 않은 친구와 교회 성도의 방문으로 자살 계획은 무산됐지만 우울증은 계속됐다. 그랬기에 그는 우울증 약으로 근근이 버티던 자신이 아닌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항상 제 옆에서 지켜주던 사람이었는데…. 남편을 지켜주지 못한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김씨는 오랫동안 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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