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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순복음교회 4

천국에 간 요한신학자 - 한상인 목사

어떤 신학자의 글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사도 요한의 저서를 평생 연구한 신학자가 천수를 누리고 천국에 갔습니다. “참 오랜만에 신학자가 천국에 왔다”며 천사가 보고하면서 그의 저서를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서 그 신학자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요한신학을 평생 연구했다지?” “네, 그렇습니다. 30여년의 연구 끝에 지금 들고 계신 책을 썼습니다.” “대단하구나. 수고 많았다.” 요한신학자가 이어 말했습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내가 성경에 대해 네게 물어보란 말이냐.” “송구스럽습니다. 오랜 교수 생활이 몸에 배어 저도 모르게 실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너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하니 읽어보거라.” 요한이 책을 훑어보면서 말했습니..

연패연전 - 한상인목사

19세기 중국 청나라에서 ‘태평천국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반란군 세력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해 황제가 보낸 토벌군은 연전연패, 즉 계속 싸웠지만 계속 지고 말았습니다. 토벌군 장군의 보고를 듣고 화가 난 황제는 조정관리를 보내 토벌군 장군을 처형하고, 다른 장군을 보냈습니다. 다른 장군도 연전연패하고 또 처형되기를 몇 차례 반복했습니다. 마침내 유능한 관료인 증국번이 토벌군 장수로 임명됐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반란군을 증국번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황제에게 연전연패가 아니라 ‘연패연전’이라고 글자의 순서를 바꿔 보고했습니다. 연패연전(連敗連戰), 즉 ‘계속 지지만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라는 보고를 받은 황제는 장군의 용기에 오히려 감탄했습니다. 황제는 증국번을 처형하기는커녕 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한상인목사

삼국지는 이웃나라 중국의 역사 이야기이지만 한국인에게도 친숙합니다. 촉나라의 유비는 오나라와 힘을 합쳐 위나라의 조조를 적벽대전에서 격파했습니다. 그때 제갈공명은 명장 관우에게 조조를 죽일 수 있는 계략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런데 관우는 예전에 조조에게 신세진 일이 있어 차마 그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결국 관우는 조조의 군대에게 퇴로를 열어줘 조조를 도망가게 했습니다. 제갈공명은 다 잡은 적장을 살려준 관우를 처형하려 했지만 유비의 간청으로 관우를 살려주면서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갈공명은 관우가 조조를 놓아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을 맡겼습니다. 아직 조조가 죽을 때가 아님을 알았기에 조조의 생사를 하늘에 맡긴다는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일을 행하고 천명을 ..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라 - 한상인목사

1845년 11월 앗수르의 고대 도시인 님루드에서 발굴작업에 한창이던 헨리 레이야드는 15m나 땅을 팠는데도 아무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발굴을 중단하자는 인부들을 독려하며 조금씩 더 파도록 했습니다. 인부들은 할 수 없이 단단하고 메마른 땅을 다시 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돌기둥’(흑색 방첨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왕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유물인 앗수르 왕 살만에셀 3세의 검은 돌기둥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돌기둥은 위가 좁아지는 직사각형 형태이며, 2m 높이에 하단 폭이 60㎝로 5단의 그림과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앗수르 왕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예후의 모습과 ‘예후, 오므리의 아들’이라는 글귀도 있었습니다. 레이야드의 인내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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