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두렵지 않은 만남

축복의통로 2013. 4. 1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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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선물 너무 귀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과 이 사랑을 나누겠습니다.” 방금 전 한 지인에게서 들은 말이다. 누구나 나눌 수 있는 아주 작은 선물이었는데 그 전화를 받는 순간 그것은 매우 특별한 것이 되었다. 처음 나눌 때에는 그냥 보통의 선물이었는데 받아들인 분이 귀하게 여기시는 덕에 내게도 특별한 선물이 되어버렸다. 이 선물처럼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겪는 많은 일 중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들은 무엇일까? 혹시 만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조직 안에서 만남의 경우 자신의 모두를 바치는 리더와 오직 자신만의 안위를 챙기는 리더. 어떤 리더를 만나느냐 따라 직원들의 삶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보아왔다.

처음부터 조직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며 큰 그림을 그리고 직원들의 성장을 꾀하는 리더와 자신이 배치된 그 순간부터 떠나기 전 1∼2년 사이에 뭔가 공을 세우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직원들의 무조건적인 헌신만을 요구하는 리더가 있다. 훗날 직원들의 기억에 어떤 리더가 남아 있을까? 그리고 어떤 만남을 귀하게 여기게 될까?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지 모르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말 한 마디 “당신이 최고야! 앞으로 정말 기대된다. 우린 함께 멋지게 할 수 있어”라는 말을 하는 리더는 어떤 만남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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