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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4학년 때의 일입니다. “대학부를 지도해 보거라.” 은사이신 서울 내수동교회 박희천 목사님께서 사역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당시는 전도사가 대학부 전체를 인도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뛰어난 선배 전도사님들의 뒤를 잇는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선배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 선배는 저에게 필립스 브룩스 목사님이 말씀하신 ‘효과적인 기도’를 알려주셨습니다.
브룩스 목사님은 무디 목사님과 동시대 목사님입니다. 무디 목사님이 대중적인 설교가였다면, 브룩스 목사님은 미국 보스턴을 중심으로 지성인들을 깨우는 설교가였습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편안한 삶을 위해 기도하지 마십시오. 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능력에 맞는 일을 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일이 기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 자신이 기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당신에게 다가오는 삶의 부요함으로 인해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에 용기를 얻어 저는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맡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33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사역을 합니다. 브룩스 목사님이 말씀하신 ‘효과적인 기도’가 오늘 여러분의 삶에도 적용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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