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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국은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인생이다. 페르소나로 위장할 필요가 없다. 진국은 푹 고아서 뼈 국물의 은은한 맛이 있다. 한마디로 맛이 깊다. 그러므로 다른 맛과는 조화를 이룬다. 진국에 깍두기 김치를 넣으면 김치 국물 맛이 일품이다. 진국에 버섯을 넣어 보면 버섯향이 상큼하게 살아난다.
진국은 자기가 없다. 남을 더 높인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썼다. 가나의 혼인잔치가 나온다. 예수님은 인생의 필요를 성육신으로 접근하셨다. 여섯 동의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셨다. 자기를 주장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사랑해 주셨다. 작가는 진국인생은 자기가 아니라 남을 사랑하는 따뜻한 인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진국인생으로 살 수 있을까. 뼈를 푹 고아서 맛을 내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푹 빠져야 한다. 물이 아니라 뼈 맛이 우러나듯이 우리에게서 말씀이 우러나와야 한다.
권순웅 목사(동탄 주다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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