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어떻게 회복되고 있습니까 -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축복의통로 2014. 10. 28. 21:45
300x250


아돌프 히틀러는 “게르만 인종이야말로 세계를 지배하도록 운명이 정해진 우수한 아리안 인종”이라고 역설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이 영광스러운 운명에 장애요인이 된다며 유대인 대학살을 감행했습니다.

교회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히틀러의 광란 앞에 독일의 수많은 교회들이 무릎 꿇었을 때 “이 미친 운전사로부터 핸들을 빼앗아야 할 것”이라며 분연히 맞섰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입니다. 독일 당국이 그의 사역과 공적인 발언을 금지시키자 그는 나치에 대항해 투쟁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가 벌인 저항운동은 사실상 회개를 통한 교회의 성화였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는 저서 ‘제자도의 대가’에서 “인간이 되어 십자가를 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지 않고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찾을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 야간 즉결재판을 받고 1945년 4월 9일 교수형을 당하던 날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삶의 시작입니다.” 수용소의 의사였던 피셔 휠슈트룽은 “처형 직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본회퍼의 태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시대의 교회는 악의 세력에 대항해 성경을 통해 배운 대로 살려고 몸부림쳤던 순교자들의 고귀한 유산입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