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의 지혜 : 일과 관련된 실용적 지혜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난 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이사야 28:28-29)
말씀을 생각하며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백성들에게 예언하면서 매우 실용적인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종교인들이 그 이야기를 들었다면 참 별난 하나님의 말씀도 다 있다고 비웃었을지도 모릅니다. 선지자가 율법이나 연구하지 그런 세속적인 지식을 이야기하느냐고 비난했을 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어떤 말씀이었을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삶의 모든 영역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을 얻고 발전하게 하는 지혜를 언급하는데 특히 농업과 관련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고르게 했으면 소회향을 뿌리고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고 귀리를 그 가에 심는다고 합니다. 각각 곡식에 따라서 심는 방법이 다른 농사법을 결국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추수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않고 대회향에는 수레바퀴를 굴리지 않습니다. 곡식의 종류에 따라 탈곡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그 방법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바로 이런 농사의 방법, 그 구체적인 지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사야가 이런 말씀을 전했을 때 농부들은 자신들의 파종방법과 타작 방법이 하나님의 지혜라는 것을 미처 몰랐기에 쑥스럽게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땅을 파고 농사짓는데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절부터 현대사회에 이르는 동안 우리 삶 속에서 발전된 모든 기술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것이 당연합니다. 바로 그 사실을 이사야 선지자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식까지 알려주심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일하는 분야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 노력합시다.
기도
일과 관련된 실제적인 지식과 지혜를 제게 주시옵소서. 모든 지혜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저의 일과 관련된 지혜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