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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소원을 두고 기도할 때 자기 욕망에 따라 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필요에 따라 응답하신다. 나는 내 소원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응답하시는 것이다.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란 책을 쓴 인도네시아의 전도자 멀 텔리는 수마트라 밀림에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단벌옷을 입고 밀림을 다니다 보니 옷은 금세 더러워졌고 세탁할 일은 난감했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전도자로서 덕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했다. “주님 이 옷을 깨끗하게 해 주세요” 그러자 하나님은 소나기를 통하여 그의 옷을 깨끗하게 해 주셨다. 옷이
더러워 질 때마다 기도했고, 하나님은 소나기와 개울물을 통하여 흰눈같이 깨끗이 해 주셨다.
안식년이 되어 그는 밀림에서 도시로
나왔다. 그는 입은 옷이 더러워지자 이때까지 했던 것처럼 기도했다. “주님 옷이 더러워 졌으니 세탁해 주세요” 그런데 이번에는 응답이 없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주님, 왜 옷이 세탁되지 않나요?” 그러자 세미한 음성이 들렸다. “사랑하는 종아 이곳 도시에는 세탁기와 세탁비누가
있단다.”
우리는 나의 욕망에 따라 구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필요에 따라 응답하신다. 기도는 내가 하지만 응답은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 주님은 기도하는 자의 간구에 응답하신다. 그러나 욕망의 경우에는 응답이 달리 나타나기도 한다.
김봉준 목사
(구로순복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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