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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의 집시 정착촌 실제 모습)

축복의통로 2012. 11. 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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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돼 보이는 여자 아이들이 한 손에는 담배를 또 다른 한 손에는 포커 카드를 들고 매우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아이들의 모습은 영화처럼 연출된 것이 아니다. 놀랍게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의 집시 정착촌에서 실제로 늘 펼쳐지는 일상의 한 모습이다. 특히 의자에 앉은 발이 땅에 닿지도 않는 가장 어린 아이는 4세에 불과하다.

집시(로마)들은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흩어져 살아가는데 특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지의 발칸지역에 많이 거주한다. 이들은 시민의 자격을 부여받지 못한 채 ‘불법체류자’로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간다. 보통 비닐과 천막, 판넬 등으로 임시 정착촌을 이루며 그 사회의 빈민촌을 형성한다.

그들의 삶은 그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사회와 정부로부터 배척을 받는다. 때문에 집시의 아이들은 교육의 기회를 거의 가질 수 없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렸을 때부터 거친 일을 한다. 사회의 보호장치가 없는 이들은 또한 성범죄와 인신매매에의 위험에도 손쉽게 노출되어 있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끓으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처녀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혼미함이로다 (애 2:11)”

- 자료제공 : 불가리아 00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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