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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기술이 있어야 하듯 소통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끊임없는 만남을 통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만남은 보통 세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자신과의 만남이요, 둘째는 타인과의 만남이요, 셋째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내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정체성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차원 높은 삶을 살게 된다. 또 타인과의 만남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의 생각을 듣고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만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기쁘신 뜻을 위해 나 자신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듣는 훈련이 돼 있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듣는 훈련이 부족하다. “듣는 것이 기도의 핵심이다”라고 말한 토마스 그린의 말처럼 내적인 귀머거리나 벙어리와 소통할 수는 없다. 우리는 듣는 기술을 통해 삶의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마음을 연다는 것, 그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겠다는 소통의 비결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가 먼저 마음을 여는 성숙한 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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