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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시

  • 가을 노래 - 이해인 시

    2016.09.09 by 축복의통로

  • 친구에게 - 이해인 시

    2015.05.28 by 축복의통로

  • 눈 물 - 이해인 시

    2015.05.21 by 축복의통로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이해인 시

    2015.05.20 by 축복의통로

  • 단추를 달듯 - 이해인 시

    2015.05.18 by 축복의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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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바다에서 -이해인 시

    2015.05.13 by 축복의통로

  • 풀꽃의 노래 - 이해인 시

    2015.05.11 by 축복의통로

가을 노래 - 이해인 시

가을 노래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사랑한다는 말을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별빛을 등에 업고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이해인시모음 2016. 9. 9. 11:04

친구에게 - 이해인 시

친구에게부를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선물로 받아 주겠니?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 주던 따뜻한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 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28. 11:08

눈 물 - 이해인 시

눈물새로 돋아난 내 사랑의 풀숲에 맺히는 눈물 나를 속일 수 없는 한 다발의 정직한 꽃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처럼 간절한 빛깔로 기쁠 때 슬플 때 피네 사무치도록 아파 와도 유순히 녹아 내리는 흰 꽃의 향기 눈물은 그대로 기도가 되네 뼛속으로 흐르는 음악이 되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21. 20:42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이해인 시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지어 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20. 11:12

단추를 달듯 - 이해인 시

단추를 달듯떨어진 단추를 제자리에 달고 있는 나의 손등위에 배시시 웃고 있는 고운 햇살 오늘이라는 새옷 위에 나는 어떤 모양의 단추를 달까 산다는 일은 끊임없이 새 옷을 갈아 입어도 떨어진 단추를 제자리에 달듯 평범한 일들의 연속이지 탄탄한 실을 바늘에 꿰어 하나의 단추를 달듯 제자리를 찾으며 살아야겠네 보는 이 없어도 함부로 살아 버릴 수 없는 나의 삶을 확인하며 단추를 다는 이 시간 그리 낯설던 행복이 가까이 웃고 있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18. 20:22

별을 보며 - 이해인 시

별을 보며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반짝이는 별을 보면 반짝이는 기쁨이 내 마음의 하늘에도 쏟아져 내립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혼자일 줄 아는 별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키는 별 나도 별처럼 살고 싶습니다. 얼굴은 작게 보여도 마음은 크고 넉넉한 별 먼 제까지 많은 이를 비추어 주는 나의 하늘 친구 별 나도 날마다 별처럼 고운 마음 반짝이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14. 11:33

다시 바다에서 -이해인 시

다시 바다에서열여섯 살에 처음으로 환희의 눈물 속에 내가 만났던 바다 짜디짠 소금물로 나의 부패를 막고 내가 잠든 밤에도 파도로 밀려와 작고 좁은 내 영혼의 그릇을 어머니로 채워주던 바다 침묵으로 출렁이는 그 속깊은 말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기도를 오늘도 다시 듣네 낮게 누워서도 높은 하늘 가득 담아 하늘의 편지를 읽어주며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내게 영원을 약속하는 푸른 사제 푸른 시인을 나는 죽어서도 잊을 수 없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13. 10:48

풀꽃의 노래 - 이해인 시

풀꽃의 노래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마음으로기도하며/QT나눔 2015. 5. 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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