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는 한반도의 3분의 2 정도 되는 국토 면적에 1억4430만명이 살고 있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기로 1, 2위를 다툰다. 전체 국민의 약 83%가 하루 2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또한 문맹률이 거의 60%에 달하며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에서 4번이나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는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조혼의 풍습이 아직 남아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이 14∼18세 정도에 결혼하며 20세 이전에 출산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신체적으로 아직 성숙되지 않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의 부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절한 보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1위라고 하는 이 나라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