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미리 천국을 맛보려면

축복의통로 2013. 4.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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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방법에는 언어적인 것과 언어외적인 것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의사소통을 100%로 산정할 때 말을 통한 의사소통은 7% 정도이고, 몸짓은 38%, 그리고 절반 이상인 55%가 표정을 통해 일어난다고 한다. 말보다는 언어외적 의사소통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어느 공동체나 문제가 야기되면 그 뿌리에는 소통이 문제라는 이야기가 터져 나온다. 그러나 소통은 분명히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이다.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위선적 언어로 말하고 잘 들어 주는 척하는 위선적 경청이나, 전체를 드러내지 않고 선택적으로 말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는 선택적 경청이나, 또 나의 입장에서만 재해석해서 말하고 듣는 해석학적 소통의 방식은 소통이 아니라 불통을 가져온다. 정말 원만한 의사소통을 원한다면 서로 전달하고자 하는 그림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전달받는 전인격적 태도가 쌍방 모두에게 중요하다.

공동체 안에서 터져 나오는 파열음들을 들을 때마다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온전한 의사소통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이야기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하게 된다. 이 땅의 공동체마다 온전한 의사소통이 일어나 그곳이 미리 천국을 맛보는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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