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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라고 말하면 불평만 쌓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만나기 힘들고, 직장생활도 경제활동도 어려워졌습니다. 해외여행은 원천 차단됐고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낙도 사라졌습니다. 당연히 코로나 때문에 되는 게 없다고 원망할 만합니다.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꿔보세요. 코로나 덕분에 홀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직장생활의 의미와 직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해외의 이국적 풍경 대신 집 주변의 평범한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교회의 소중함을 알고 성도를 그리워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삶의 기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한 것이 아니라 이 지구 생태계 속에서 사람이 바이러스 노릇을 했다는 자성의 글을 본 적 있습니다. 불평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면서 하나님이 주신 선한 것들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릅시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이 세상을 잘 관리하고자 결심하는 시간도 가집시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7261&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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