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남의 팔을 이식받고 지금은 ‘내 팔’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손진욱씨 사연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손씨가 왼쪽 팔을 잃은 것은 2015년 공장에서 작업하던 중이었다. 이후 의수를 착용, 장애인으로 힘들게 살다 2017년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뼈와 신경·근육·혈관 등이 포함된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받았다. 국내 팔 이식 수술 1호였다. 수술 초기만 해도 왼쪽 팔은 ‘남의 팔’이었다. 팔과 손이 저리는 고통도 겪었다.
그런데 몇 달 후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다섯 손가락이 움직이며 온도 차이를 느꼈다. 신경이 살아나면서 머리를 감고 타인과 정감 있는 악수도 했다. 팔 이식 성공사례가 국내외 관심을 끌며 2017년 7월에는 프로야구 경기 때 시구도 했다. 지금은 완전히 ‘내 팔’이 됐다. 손에서 땀도 난다. 차량 운전은 물론 낚시도 한다. 2년 전 결혼한 그는 오는 8월 아빠도 된다. 경이로운 변화가 그에게 찾아온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경이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존재가 천국의 은총을 이식받고 ‘의와 평강과 희락’을 영원히 누리는 인생으로 바뀐다.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 ‘뼈들의 변화와 행진’이 극적으로 전개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김상길 목사(대전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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