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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과로 유명한 경북 지역에 엄청난 우박이 내렸습니다. 수확이 한창이던 철에 우박으로 상처 난 사과만 7만t이 넘었습니다. 경북농협은 우박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피해지역에 95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긴급 편성했고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피해 농가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우박 맞은 사과는 맛이나 품질에 별문제가 없었고 우박 맞은쪽에만 살짝 흠집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농민들은 상품 가치가 없으니 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폐기하려고 모아둔 사과를 보던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우박에 맞아 폭 파인 사과가 마치 웃는 것 같아요.”
정말 그랬습니다. 살짝 들어간 부분이 보조개 같아서 사과가 웃는 듯 보였습니다. 농민들은 ‘하늘이 만든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 짓고 판매가를 정상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춰 새로운 판로를 모색했습니다.
처음에는 농협 마트에서 팔았습니다. 그러다 품질은 좋은데 저렴하고 게다가 농민들까지 도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까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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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5567&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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