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열심을 낸 1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지독히도 힘든 한 해였습니다. 소망 하나 붙잡고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2019년은 과거 속으로 사라질 겁니다. 그런데 그냥 이렇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걸까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았던 2020년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 인생은 똑같은 어려움과 슬픔, 그리고 끝없이 반복되는 힘든 하루하루를 만납니다. 이 버티기를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막판에 뒤집힐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을 알면 놀라게 됩니다. 하나님은 단 6일 만에 천지와 만물을 완성하셨습니다. 단 하루에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 뒤를 따라 찬란한 태양 빛이 오고 있습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순간은 기회입니다. 마지막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막판에 인생을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 우편의 강도입니다. 그는 마지막에 예수님께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했고, 예수님은 큰일을 행하셨습니다. 지옥 인생이 천국으로 판이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분주히 오가지 말고 가장 중요한 분을 만나십시오. 그분은 당신을 위해 대사(大事)를 행하실 것입니다.(시 126:1~3) 그때 당신은 꿈꾸는 것 같을 것입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5432&code=23111512&sid1=fai&sid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