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9남 1녀를 자녀로 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새벽기도 시간 자녀들이 깊은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할 때면 아이들이 자던 방에 바가지로 물벼락을 내리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10명의 자녀는 때론 하수구에서 갓 탈출한 생쥐 같은 형색으로, 때론 비에 흠뻑 젖은 새와 같은 모습으로 새벽기도에 나가야 했습니다.
“한 사람만 깨어있으면 되는 거야!” 그렇게 혹독하게 자녀들을 깨운 후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10남매는 지금도 그 음성이 귀에 쟁쟁하게 남아있다고 고백합니다. 고 박병옥 목사님의 실화입니다. 그리고 10명의 자녀는 모두 목사, 선교사, 목사 아내로 새벽을 깨우는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사람입니다. 깨어있는 한 사람으로 인해 가정이 거룩해집니다. 깨어있는 한 사람으로 인해 살리는 교회가 됩니다. 깨어있는 한 사람으로 인해 살 소망 있는 나라가 됩니다. 풍랑 만난 배에 탄 듯 멀미 나는 요즘입니다. 모두 깨어있지 않음이 문제입니까. 아닙니다. 마땅히 깨어있어야 할 내가 잠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 16:13)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0346&code=23111512&sid1=fai&sid2=00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