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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노벨상 수상자엔 두 명의 알베르트가 있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알베르트 슈바이처와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베르트 카뮈입니다. 당시 상금은 10만 달러로 카뮈는 파리 근교에 성 같은 별장을 사고 자동차를 샀습니다. 반면 슈바이처는 아프리카 가봉 랑바레나에 병원을 지었습니다. 어느 날 카뮈는 자신의 차를 타고 별장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러나 슈바이처가 세운 병원은 지금도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1991년 선교를 위해 러시아 땅을 밟았습니다. 당시 러시아 루블화는 휴짓조각이 됐고 젊은이들은 꿈을 잃은 채 마약에 중독돼 있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복잡한 정치 현실에 묶여 마약 문제에 손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농가 주택을 구입해 개조하고 마약치유센터를 열었습니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그들이 사회로 복귀하고 가족에게 돌아가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치유센터는 나중에 12개까지 늘었고, 이곳 출신 젊은이들이 노보시비르스크 성바울신학교를 거쳐 시베리아 전역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무엇이든 하나님 손에 올라가면 작품이 됩니다. 소년의 오병이어가 주님의 손에서 12광주리를 남겼습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95860&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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