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영화 ‘마녀’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니 그 요상한 능력에 정말 어디서 마녀 새끼를 데려다 키운 게 아닌가 싶어 솔직히 나 좀 무서웠다. 너 거두는 게 아닌데. 어디로 보낼 수만 있음 보내고 싶었어. 그런데 니 엄마가 절대 안 된다고. 니가 아직 애라 그런다고. 애들 다 그런다고. 우리가 이뻐라 이뻐라 키우면 이쁜 애가 된다고.”
유전자를 조작해 인간병기로 만들어지던 중 탈출한 ‘class-1’은 그렇게 노부부의 보살핌을 받고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 구자윤으로 자라납니다. 그리고 ‘이뻐라 이뻐라 키우면 이쁜 애가 된다’는 믿음대로 예쁜 소녀가 됐습니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만능 엔터테이너로 만들기 위해 애씁니다. 칭찬하기보다 더 잘하라고 계속 몰아세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 없이 결과에만 치중하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음 상태가 사막처럼 메말라 마녀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너의 부모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우리의 자녀들이 꼭 듣고 싶어하는 말입니다.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5542&code=23111512&sid1=fai&sid2=00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