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자살률이 더 높아진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필 찬란한 봄, 생명이 시작되는 봄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아마도 상대적 빈곤감이 커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죽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는 오직 고통을 멈추겠다는 결단 말고는 아무것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는 것을, 산 사람들이 제시하는 수많은 이유로는 설득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절벽 끝에서 설득당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 방법으로는 고통을 끝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내게 미래가 있다는 것을, 살아있어야 하나님이 이 고통을 끝내주실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찾아오는 인생의 고통을 어떻게 처리할 줄 몰라 당황합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만 그런 줄 알고 성급히 하나님께서 일하실 기회를 나 스스로 끊어버리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 꿈이 조금 더디 오는 것뿐이며 나는 봄보다 더 찬란하게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이 고통을 멈출 기회를 드려보세요. 하나님은 꼭 그리하실 것입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1198&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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