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당신의 훌륭한 조력자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이 하는 대로 따라가기도 하지만 당신 행동의 90%가 나에 의해 좌우되기도 합니다.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몇 번 보고 나면 나는 자동적으로 그 일을 해냅니다. 나는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사람들에게는 ‘하인’이지만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주인’이 됩니다. 즉 나를 하인처럼 다스릴 수 있느냐, 아니면 나의 종이 되어 사느냐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는 인생인지 아니면 실패하는 인생인지를 결정합니다.
나는 인공지능 기계처럼 정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계는 아닙니다. 나를 당신의 이익 혹은 실패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나를 훈련시키십시오. 만일 이를 가볍게 여긴다면 난 당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습관입니다. 오늘 나의 습관을 살펴봅시다. 습관이 나를 세우는 것인지 아니면 파괴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나를 세우는 습관은 살리고, 나를 망가뜨리는 습관은 버리기로 합시다. 좋은 습관을 훈련시켜 훌륭한 조력자가 되게 합시다. 습관을 주인으로 만들지 말고 하인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경건한 습관도 닮아갑시다.(눅 22:39)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28909&code=23111512&sid1=fai&sid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