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는 1992년 종교 분야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템플턴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상금은 102만 달러였습니다. 그는 상금을 받자마자 북한을 위해 써 달라며 모두 선교헌금으로 희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목사는 “1분 동안 백만장자가 돼 봤다”며 환하게 웃었다고 합니다. 9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한 목사가 남긴 것은 일인용 침대와 안경, 낡은 양복 몇 벌, 낡은 성경책이 전부였습니다.
미국의 찰스 F 피니라는 사업가는 30여년 동안 80억 달러(약 9조원)를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2017년 1월 그는 700만 달러를 모교 코넬대에 기부해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했습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자신의 소망을 이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피니와 같은 소망은 매우 드문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합니다.(마 6:20)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아니하므로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2:15) 성경은 결코 부의 축적을 정죄하지 않지만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경고합니다. 인생의 모든 영화는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1분간의 백만장자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19851&code=23111512&sid1=fai&sid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