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인 실레노스가 길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술에 취한 실레노스가 방황하는 것을 알고 미다스(Midas)왕에게 데려갔습니다. 미다스는 실레노스를 극진히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디오니소스가 미다스에게 감사의 답례로 무엇이든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미다스는 그의 손으로 만지는 무엇이든지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미다스의 소원이 이뤄져 그가 만지는 나무나 돌, 가재도구가 모두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심지어 그가 손을 대자 빵과 음식, 사랑하는 딸까지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미다스왕은 더 유익한 소원을 빌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곤경에 처한 노인을 돌봐줌으로써 소원 빌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운은 우연히 다가오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십니다. 히브리란 낮고 천대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돌봐줄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면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마 10:42) 자선을 베풀어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축나지 않는 재물 창고를 하늘에 만들라고 하십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섬기고 대접하는 삶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90269&code=23111512&sid1=fai&sid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