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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악마’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최근 남북 및 북·미 관계에 있어 큰 틀에서는 합의가 되었지만, 작은 합의 과정에서 일이 틀어질 수 있기에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에서 파생돼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협상 격언이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의 유명 경영컨설턴트이자 학자인 왕중추는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른 그는 경쟁력의 관건이 작고 사소한 디테일에 있다고 말합니다. 큰일을 망치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아니라 아주 작은 흠집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면, 성공 역시 한 방이 아니라 작은 디테일이 모여 이루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마 25:23) 적은 일의 경험이 큰일도 맡을 수 있는 길로 이어집니다. 작은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고, 악마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마음의 태도가 인생의 지혜인 듯합니다.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69417&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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