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테’는 노르웨이 작가인 악셀 산데모제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덴마크 마을 이름입니다. 이 마을엔 이상한 게 있습니다. 보통사람보다 똑똑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하게 취급받지 않으려면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얀테의 십계명인데, 북유럽의 육아법을 반영한 것입니다.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이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여기지 마라. 남들보다 더 낫다고 믿지 마라. 남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지 마라. 뭐든지 잘한다고 여기지 마라. 남들을 비웃지 마라. 남들이 당신에게 신경 쓴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을 가르치려 들지 마라.”
오늘날 세상에서 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빌 2:3). 요담의 우화에 보면(삿 9:7∼15), 유익한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왕이 되기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아무 쓸모없는 가시나무는 왕이 되겠다고 나섭니다. 자신을 받들지 않으면 불로 사르겠다고 위협합니다. 참된 지도자는 겸손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을 존중합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27680&code=23111512&sid1=fai&sid2=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