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 친 것이 너희라
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 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묵상도우미
인 치다(2절) 도장을 찍어 틀림없음을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
☞ 바울의 사도 권한 9:1~7 복음 사역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아는 성도는 이 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한 이들을 귀히 여기며 지지하고 후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사역하며 재정 지원을 받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그가 사도로서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듯합니다. 바울은 직접 부활의 주님을 만났고 주님께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았습니다(행 9장 참조). 특히 고린도 성도들의 영적 거듭남과 성장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자신의 수고로 세워진 고린도 교회에서 재정 지원을 받을 만한 사도로서 자격과 권리가 있었습니다. 교회는 복음 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한 이들이 생계 걱정 없이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 복음을 위한 권리 포기 9:8~12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천국 복음을 전하고 땅의 것으로 보상받음은 결코 과한 것이 아닙니다. 일꾼이 수고한 대가를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하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 복음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교회에 재정 지원을 요구하지 않고 스스로 일하며 필요를 채웠습니다(4:11~12 참조). 누군가에게 후원을 받으면 그것에 매여 복음을 온전히 전하지 못하게 되거나, 자신이 재정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복음까지 부정적으로 여기고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음 전파에 장애가 된다면 자신의 정당한 권리마저 기꺼이 포기하는 사역자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거침없이 확장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