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크리스천이 천국에 간 꿈을 꿨습니다. 천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천국을 구경하다가 서커스 공연을 하고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매달려 공중제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됐습니다. 가장 꼭대기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있었는데, 막상 그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는 그를 보고 천사가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허공을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믿음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척이나 되는 아찔한 장대 끝에 서는 것은 인간의 한계상황이며 최상의 경지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여전히 현상계입니다. 그곳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영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혈육을 의지하는 자는 수치를 당한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혈육은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지만 영원합니다. 그러한 믿음의 영적 세계는 하나님이 열어주십니다. 성령으로 거듭나면 새 세계가 열립니다. 육체에서 난 것은 육체이며, 성령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요 3:6).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61494&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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