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미국 텍사스의 어느 교회에 젊은 목사가 부임했습니다. 그는 평소 사냥을 좋아했는데, 하루는 그가 노루를 발견하고 총을 쏘았지요.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사람이 죽어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좌절 속을 헤매다 결국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려 했습니다. 그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성도들이 그를 용서하고 포용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용서하지 않으면 목사님은 평생 갈 곳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최고의 결정을 해야 할 기회를 만났으니 이 기회에 목사님을 용서합시다.”
성도들의 용서로 그는 교회에 남아 계속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큰 교회 중 하나인 댈러스제일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W A 크리스웰 목사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무엇보다 용서받고 용서하는 공동체입니다. 용서를 하느냐 마느냐가 바로 교회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도 용서를 시도하십시오. 그것이 크리스천이 가야 할 길입니다. “죄의 용서가 없는 곳이라면 어디나 교회 밖입니다.”(마르틴 루터)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