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산악지대에는 브리슬콘(Bristlecone) 소나무가 자랍니다. 종명이 ‘오래 사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소나무는 해발 2500∼3600m의 고산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애리조나대학의 에드먼트 슐만(E Schulman) 교수는 이 나무의 수령이 생육조건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무려 3000∼4000년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 중에서 최고 오래된 나무는 ‘므두셀라’라고 명명된 소나무로 수령이 4767년이라고 합니다.
고산지역은 평균 최고기온 2도, 최저 영하32도입니다. 연평균 강우량은 100㎜. 건조하고 대부분의 강우량이 눈으로 내리며, 나무가 생장할 수 있는 기간은 3개월 이하입니다. 그런데도 브리슬콘 소나무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거의 반만 년을 살아남습니다.
영국 남부에 사는 잉글랜드사람이 북부지역인 스코틀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척박한 땅이며 살을 에는 북풍이 몰아치는 곳입니다. 잉글랜드인이 “이런 땅에서 도대체 무엇이 살 수 있느냐”고 묻자, 스코틀랜드인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곳에서 인재를 키웁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랑하시는 자들을 불 속을 지나게 하시며, 물속을 통과하게 하십니다(사 43:2). 그래서 고난의 세상을 이기는 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생을 누리게 해주십니다.
글=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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