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찬양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1) 주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 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후렴 : 주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날개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2) 주날개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길 가는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시편 55:1 - 55:15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이라 그들이 죄악을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6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 (셀라)
8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9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그들을 멸하소서 그들의 혀를 잘라 버리소서
10 그들이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중에는 죄악과 재난이 있으며 11 악독이 그중에 있고 압박과 속임수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아니하도다
12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13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14 우리가 같이 재미있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15 사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임하여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그들의 거처에 있고 그들 가운데에 있음이로다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악인의 압제 때문에 탄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사망의 위험 앞에서 두려워 떨던 그는 멀리 피난처로 날아가 편히 쉬기를 원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기를 책망하고 오만하게 구는 자가 하나님의 집 안에서 함께 다니던 친구라는 사실에 탄식하며, 그들을 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나의 피난처 55:1~8 하나님은 환난과 고통을 당하는 이들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이 시편의 배경은 압살롬이 아히도벨과 함께 다윗을 반역한 사건이라고 추정됩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신임하는 신하의 배신은 다윗의 마음에 큰 상처를 안겨 주었을 것이고, 급기야 그를 절망과 사망의 늪에 이르게 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원수의 악담과 악인의 압제로 인해 심히 괴로워하며, 피난처로 날아가 안식하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의 폭풍과 광풍을 피해 쉴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의 품입니다. 어떠한 마음의 상처나 죽음의 위협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큰 통의 한 방울 물처럼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이 세상에는 성도가 기댈 만한 참된 안식처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품만이 영원한 피난처요 안식처입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 55:9~15 사람에게 소망을 두는 자는 실망하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안전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배신하고 반역한 이들이 가까운 친구라고 고백합니다. 그들은 다윗과 인격적인 교제를 깊이 나누었고, 서로를 친밀하게 알던 사이였습니다. 그랬기에 다윗에게 그들의 배신은 더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고 공격당할 때 우리는 크게 상처받고 좌절합니다. 원수의 핍박보다 친구의 배신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합니다. 그것은 사랑과 신뢰를 무참히 깨뜨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당한 속임과 배신을 보복하기보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처분에 맡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더 깊은 묵상
● 다윗은 폭풍과 광풍 같은 상황을 피해 어디로 가고 싶어 하나요? 괴롭고 슬플 때 내가 마음과 소망을 두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 다윗의 고통이 더욱 극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배신이 나 핍박을 당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가정과 직장, 공동체 안에서 관계의 어려움으로 근심하며 탄식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참된 안식은 사람의 위로와 인정이 아닌, 유일한 피난처이신 주님께만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저를 아프게 하는 사람을 위해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