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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렇게 무거운 물체가 하늘 위로 날아가는 것이 신비롭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비행기에도 좌우의 분명한 균형이 있습니다. 비행기와 물고기의 모양은 정말 비슷합니다. 물고기가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이나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것이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물고기도, 비행기도 균형이 확실하게 잡혔습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우리 얼굴을 보십시오. 두 개가 있는 것은 양쪽으로 분명한 균형이 잡혀져 있고, 하나만 있는 것은 가운데로 모여 있습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는 분명한 균형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십자가를 보십시오. 거기에도 균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주변엔 균형이 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보 아니면 보수로 서로 대적하고, 분배 아니면 성장으로 자기 주장만 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우리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따져보고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일상에서도 반드시 균형이 필요합니다. 집중과 휴식의 균형이 필요하고, 엄격함과 온유함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나의 생활과 생각 속에 균형을 잃지 않는 마음의 태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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