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워십 스토리는 찬양 한 곡에 담긴 사연을 소개하는 새 공간입니다. 두 번째는 찬양사역자 유은성이 부른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입니다. 이 찬양을 들으면 울컥 하며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모든 소망이 끊어지고 기회가 없어졌다고 해도 그분은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살아 있는 고백에 귀기울여주세요. 이 찬양을 듣고 어떤 이들이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오는 계기가 될지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진행 김경미
+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 _ 유은성
1절] 내 모든 소망이 끊어졌다 해도
내 모든 기회가 없어졌다 해도
좌절과 절망이 나의 앞에서 나를 기다린다 해도
2절] 내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해도
내 모든 계획이 무너졌다 해도
슬픔과 고통이 나의 앞에서
나를 기다린다 해도
후렴]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
내가 모든 걸 포기할 때 나를 일으키죠
주님은 나를 너무도 나를
영원히 나를 사랑하죠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는 트리니티 2006의 수록곡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하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곡 외에도 ‘온 맘 다해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등이 수록되었다.
+ Interview with 유은성
이 찬양은 특별히 어떤 마음으로 쓰시게 되셨는지요.
그 당시에 제 상황이 그랬어요.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성전 건축을 하고 레슨 받을 돈이 없어서 음악대학을 못가게 됐어요. 대신 신학대학교를 갔어요. 저희 학교는 유명한 사역자들이 많으세요. 제가 악기를 어느 정도 다루니까 음악회 때 프로듀서를 하면서 음반 제의를 받았어요. 가요음반 제의도 받았는데, 포기했던 그 길을 다시 가야 하나 하는 작은 희망이 생기더군요.
가요 음반을 준비하다가 하나님만 찬양하겠다고 내려놓았어요. 그리고 찬양 음반을 냈는데, 유통회사 부도로 그 음반도 망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군대를 갔어요. 음대도 못 갔죠, 음반도 망했죠. 3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는데 무명의 씨씨엠 가수였을 뿐이죠.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만든 게 이 곡이에요.
군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 가운데 하나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나를 사랑하셔서 이곳에 보내셨고, 어려운 시간일지라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군대에서 하루 네 시간씩 기도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기도하고 복음 전하는 일이었어요. “돌격 고참님, 교회 가지 말입니다” 하는 게 제 인사였으니까요.
나만의 작곡 ․ 작사 스타일
그때그때 달라요. 멜로디가 먼저 떠오르거나 가사가 먼저 나올 때도 있어요. 예전에는 가사가 먼저 나왔어요. 그럴 경우에는 가사의 음률을 다 맞춰요. 심지어는 1년 반이 걸려 나온 노래도 있었어요. 노래를 의뢰한 모 씨씨엠 가수가 저 때문에 1년 반 걸렸다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곤 해요. 가사가 만들어지고 충분히 묵상되면 그때 저만의 곡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또 그 가사와 함께 동반되는 말씀이 있어야 해요. 항상 말씀에 공감이 되고 은혜가 있을 때 멜로디가 확 떠오를 때가 많아요. 화성이나 코드 진행에 맞춰 매뉴얼 된 느낌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아요. 만든 사람에 제 이름이 들어가잖아요. 기다리고 기다려서 좋을 곡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 적이 많았어요.
+Vocal Tip from 유은성
부를 때, 참고하세요.
이 찬양은 ‘감정’이 제일 중요해요. 녹음할 때, 엄청 노래를 잘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가창력이 아니라 감정을 넣어야 했으니까요. 숨소리, 목소리의 떨림, 갈라짐 등을 다 넣었어요.
이 찬양으로 특송을 준비한다면, 최대한 찬양의 가사가 본인 것이 되어야 해요. 가수 박진영 씨가 ‘노래는 소리반, 공기반’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찬양은 공기가 더 많이 들어가야 하는 곡입니다.
힘들 때 만들어진 이 곡을 부를 때마다 감정이 떠오르시나요?
사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이 곡을 많이 들어주세요. 자살하려다가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도 듣고요. 서른 두 살의 한 자매가 자살을 결심했다가 친구가 제 앨범을 선물한 거예요. 마지막으로 청소를 하면서 첫 번째 트랙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라는 곡을 듣고 충격을 받았대요. 계속 다시 듣기를 했대요. 그러면서 하나님을 만났다고요. 그거 말고도 또 있어요.
뉴질랜드에서 집회를 한 적이 있어요. 한 친구가 펑펑 울면서 찬양에 은혜 받고 앨범 두 장을 사갔어요. 백혈병 걸린 친구한테 선물로 줬대요. 죽기 전에 불교 집안이었던 그 친구가 할머니에게 전도하고 온 집안이 주님께 돌아왔다는 간증도 들었어요. 한 명이 변화되서 온 가족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어요.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에 놀라운 이야기가 대개 많아요. 찬양을 부를 때 누군가의 삶 속에서 그분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자체가 귀한 것 같아요.
+ Another new song of 유은성 [나를 사용하소서 _ 작사·작곡 유은성]
a) 내 한 가지 소원은 주께 쓰임 받는 것
지금은 깨끗하지도 온전하지도 않지만
언젠가는 작더라도 아름답게 주의 손에 쓰여지는 것
a') 내 한 가지 소원은 주의 일하며 사는 것
여전히 흠이많고 고쳐져야만 하지만
언젠가는 연약해도 정금같이 주의 손에 쓰여지는 것
b) 나를 사용하소서 나를 사용하소서
내가 주의 눈 앞에 서 있사오니
언젠가 나를 쓰실 믿음 붙잡고
오늘도 난 한 걸음 걸어갑니다
b')나를 사용하소서 나를 사용하소서
내가 주의 발 앞에 엎드렸사오니
언젠가 나를 쓰실 믿음 붙잡고
오늘도 난 걸어갑니다
bridge) 비록 내모습 부족하지만 사람들 비웃겠지만
주님 하시면 큰 역사 이룰 수 있기에 실망하지 않으며
어떤 방해가 있어도 주님을 믿고 따르렵니다
└ 요즘 찬양사역이나 예배사역에 지원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지원자들의 모습에서 찬양사역하기 이전에 제 모습을 봤어요. 지금처럼 사역하기 전에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 받고 싶은 마음으로 제가 기도했던 내용이기도 해요.
·찬양사역자 유은성 페이스북 www.facebook.com/eunsung.you
·갓피플 TV어플과 갓피플뮤직에서 <유은성의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와 ‘나를 사용하소서’>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