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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그의 존재를 철석같이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는 얼마나 경험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과의 소통에 어느 정도 성공하십니까.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에는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지키시고 돌보시고 보듬어주시는 손길을 실제로 생생하게 느끼십니까.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고 말은 하지만 그가 살아계시므로 당연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시고 손을 내미시고 우리를 힘껏 도와주시는 것에 대해 혹여 낯설지는 않습니까. 그리하여 내가 직접 경험하는 대신 숱한 남의 간증을 들으며 위안을 삼고 박수갈채를 보내지는 않습니까. “저분의 간증을 들어보니 하나님은 역시 살아 계시는구먼.”
하지만 남의 믿음과 남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얼마나 역사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믿음은 나를 특별한 ‘경험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곧 나를 하나님과의 만남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거기서 내가 그분을 만나고 그의 존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상한 일이라거나 놀랄 일, 신묘막측한 일이 아니지요.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살아계시니까요. 그분은 나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시니까요. 또한 그는 위대하시고 능력이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믿음대로 말이지요. “나의 하나님은 크고 힘 있고 능 있어 못할 일 전혀 없네.”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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