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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끔 찾아와도 싫지 않고, 친구처럼 편안한
있는 그대로가 반가운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매일 대하는 분주한 만남 속에서 고독한 홀로일 때
추억 속에 꺼내 보는
빛바랜 정겨운 사진 같은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한 청년과 칠순이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목욕탕에서 등을 대고 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할아버지 밥 뭐 드실래요?”
“응! 짜장으로 할까? 된장찌개로 할까?”
서로가 조금도 어색함 없이 친구 같은 모습입니다
그때 그 장면이 어찌나 정겨웠었던지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오순도순 그 대화가 잊혀 지지 않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 보면
훈훈해져 오는 가슴입니다
언제 어느 때나 편하게 전화할 수 있고
별다른 말 하지 않아도 통할 수 있는
정겨운 만남이 있나요?
“나 돈 없는데, 오늘 네가 밥 좀 사라!
오늘 마음이 울적한데 비싼데서 사줘!” 해도
“그래, 잘 됐다 어제 보너스 타서
같이 밥 먹을 사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해 줄 정도로 가까운 사람 말입니다
- 권오규-
언제 만나도 편안한 사람!
그리고 누구에게도
편안히 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이시원 - 아름다운 날의 추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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